보도자료

[아이티데일리] [인터뷰] “차별화된 API 기술로 금융·공공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작성자
이액티브
작성일
2020-12-02 13:44
조회
4914
[아이티데일리] 이액티브는 2001년 설립된 채널연계 및 오픈소스SW 전문기업이다. 사업 초기에는 ‘컴볼트(Commvault)’ 제품 총판 등으로 백업 시스템 구축에 주력했지만, 이후 채널연계 시장의 가능성을 예측하고 독자적인 솔루션 ‘이링크(eLink)’를 출시하며 금융시장에 뛰어들었다. 오늘날 이액티브는 제1금융권 핵심기업들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것은 물론, 지난해 오픈뱅킹 이슈에도 성공적으로 대응하면서 국내 금융권 채널연계 시장의 핵심기업으로 자리잡고 있다.

김영태 이액티브 부사장 겸 연구소장을 만나 이액티브의 현주소와 미래상에 대해 들어봤다.


김영태 이액티브 부사장 겸 연구소장
금융권 오픈뱅킹 구축으로 비즈니스 기회 확대

지난해 금융권 IT 분야의 최대 이슈는 단연 ‘오픈뱅킹’일 것이다. 오픈뱅킹은 그동안 금융권에서 고착화된 폐쇄적인 시스템과 낡은 인프라들을 대대적으로 개선해, 보다 개방적이고 편리한 금융시스템을 구현함으로써 핀테크(Fintech) 기반의 혁신을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오픈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를 통해 금융기업 간의 연결과 정보 접근성을 보다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 골자다.

기존에는 은행이나 핀테크 기업들이 타 금융기관의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펌뱅킹(Firm Banking) 인프라를 구축해야 했다. 펌뱅킹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금융기관과 서비스를 제공받는 기업이 별도의 계약을 체결해 1:1의 전용회선을 연결하는 것을 의미한다. 복수의 금융기관을 연결해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나, 사내에서 금융 서비스를 편하게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하는 일반 기업들은 모두 펌뱅킹 계약을 체결하고 인프라를 구축했다. 하지만 펌뱅킹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에는 많은 비용이 소모되고 시스템 구축 난이도 또한 높다. 설사 인프라 구축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높은 수수료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규모가 작고 영세한 기업들은 혁신적인 금융 서비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이를 실현하기가 어려웠다.

지난해 12월 18일부터 본격 시행된 오픈뱅킹은 오픈API를 통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한다. 금융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기업들은 금융기관과 1:1 펌뱅킹 계약을 체결하는 대신, 금융결제원에서 구축한 오픈뱅킹 시스템과 오픈API로 연결해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다수의 금융기관과 연결하기 위해 개별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아도 되기에 비용과 절차가 크게 간소화되며, 개발 복잡도 역시 낮출 수 있다. 금융기관 역시 자사의 서비스를 금융결제원의 오픈뱅킹 시스템과 연결하기만 하면 되므로 관리 포인트를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금융업계 전반을 휩쓴 오픈뱅킹 이슈에서, 채널연계 및 오픈소스SW 전문기업 이액티브는 가장 핵심적인 기업 중 하나로 꼽힌다. 자사의 엔터프라이즈 통합 인터페이스 프레임워크 ‘이링크(eLink)’ 제품을 통해 오픈뱅킹 시스템을 새롭게 구축하려는 금융기관들에게 최적의 시스템을 제시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링크’는 대외망·공동망 연계나 내부 온라인·배치 업무, 오픈API에 대한 연동까지 가능한 통합 프레임워크 솔루션이다. 채널연계 인터페이스와 관련된 업무 채널을 단일화함으로써 통합 모니터링과 운영이 가능해 관리자의 업무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이미 KB국민은행, 광주은행 등을 비롯한 다수의 시중은행과 카카오뱅크와 같은 인터넷전문은행들이 ‘이링크’ 기반의 채널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며 성능과 안정성이 입증됐다. 특히 지난 9월에는 GS인증 1등급을 획득하며 공공시장 진출로의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액티브는 지난해 오픈뱅킹 이슈를 통해 기존에 자사 제품을 사용하던 핵심 고객사들은 물론, 타사 제품을 사용하던 메이저급 은행들로부터 ‘이링크’ 도입에 대한 문의가 쇄도해 고객 저변 확대에 성공했다. 또한 현재진행형인 오픈뱅킹 대상 금융기관 확대, 전 산업계의 오픈API에 대한 관심 증대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다음은 김영태 이액티브 부사장 겸 연구소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한 것이다.


오픈API 기술로 새로운 도약 나서

Q. 이액티브는 지난해 오픈뱅킹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지난해 오픈뱅킹 이슈로 인해 국내 금융권에서 오픈API를 활용한 프로젝트들이 다수 추진됐다. 오픈뱅킹은 금융결제원이 전통적인 결제 규격에서 벗어나 새로운 오픈API 규격을 제시하고, 여기에 제1금융권 은행들과 핀테크 업체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 좋은 결과를 만들어냈다. 결과적으로 금융기관들과 일반 사용자들로부터 호의적인 반응을 얻었고 활성화도 잘 됐기 때문에 좋은 선례를 남긴 셈이다. 이액티브는 ‘이링크’라는 뛰어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다수의 금융권 채널연계 경험을 가지고 있었기에, 오픈뱅킹 이슈에 대응하려는 금융기관들을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었다.

특히 빠르면 올해 연말부터 제2금융권에 대한 오픈뱅킹 서비스가 열리기 때문에 관련 수요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다수의 제2금융권 기업들과 접촉 중이며, 이미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거나 구체적인 일정을 논의하는 고객사들도 있다. 앞으로도 오픈뱅킹 및 오픈API에 대한 수요는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이며, 이액티브는 성공적으로 진입한 오픈뱅킹과 오픈API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주시할 계획이다.


Q. 최근 오픈API 기술 트렌드는?
오픈뱅킹이 성공한 덕분에 국내 시장에서는 오픈API의 표준이 금융결제원의 것으로 자리잡은 것 같다. 최근에는 금융권 이외의 산업계에서도 오픈API를 한다고 하면 금융결제원의 인증체계나 스펙을 기반으로 하는 경우가 많다. 흔히 금융권은 보안 심의나 인증 등에 대해서 매우 까다롭다는 인식이 있는데, 이러한 금융권에서 성공했으니 이와 유사한 서비스를 하려는 산업계에서도 금융결제원의 선례를 따라가는 것이다.

최근에는 공공기관에서도 오픈API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전에는 연계 시스템을 구축할 때 다양한 방법을 고민하고 비교했는데, 요새는 대부분의 요청사항이 오픈API를 이용한 시스템을 기반으로 각 기관의 특성에 맞춘 커스터마이징이 들어가는 정도다. 한 기관이 오픈API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면 해당 서비스와 연결해야 하는 다른 기관들 역시도 오픈API 기술을 활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픈API에 대한 경험을 갖춘 우리와 같은 기업에게 더욱 기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Q. 마이데이터(MyData) 사업에도 오픈API 기술이 크게 활용될 것으로 보이는데.
금융기관들이 마이데이터 산업을 위해 갖춰야 하는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인데, 데이터를 모아서 공급하는 서비스와 공급 받는 서비스다. 다시 말해 마이데이터 서비스는 타 기관의 요청을 받아 데이터를 보내는 아웃바운드 연동과 데이터를 요청해 받아오는 인바운드 연동이 다 필요하다는 말이다.

예를 들어 한 고객이 A은행에 가서 해당 금융그룹이 보유한 본인의 데이터를 일괄적으로 B보험사에게 보내달라고 하면, A은행은 금융그룹 산하의 증권이나 캐피탈 정보까지 고객의 모든 데이터를 모아서 B보험사에게 전달해야 한다. 그렇기에 마이데이터는 금융그룹의 플랫폼 레벨로 구축돼야 하고, 은행·증권·캐피탈 등 각각의 금융사들은 해당 플랫폼과 인바운드·아웃바운드 연동이 돼있어야 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최근에는 데이터를 받아오거나 넘겨주는 연계 시스템이 API를 활용하는 게 표준처럼 자리잡았다. 따라서 마이데이터 플랫폼으로 데이터를 전달하는 체계를 구축하려면 결국 API 연동이 필요하므로, 오픈뱅킹을 수행하며 오픈API에 대한 경험을 보유한 우리같은 기업에게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다.


Q. 마이데이터 사업에서 주의 깊게 보는 점이 있다면?
마이데이터 플랫폼은 기존에 없던, 전 세계 어디를 찾아봐도 없던 새로운 서비스다. 심지어 어떤 고객사는 새롭고 산뜻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어가면 평가가 좋아지기도 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아직은 대부분의 기업들이 깊은 고민에 빠져 있는 것 같고, 최소한의 준비를 하거나 파일럿 프로젝트가 나오고 있는 단계다. 아직 시장이 제대로 형성되지도 않은 상황이니 어느 한 곳에서 성공적인 구축사례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성공적으로 진입한 오픈뱅킹과 오픈API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해나가겠다.”
완전히 새로운 시스템을 만들어야 하는 과정에서 이미 성능이 검증된 오픈API 기술을 활용하면 업무량과 개발 공수를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유럽에서는 기업이 자체적으로 오픈API를 이용해 시스템을 구축한 사례를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 국내 기업들 역시 해당 사례를 많이 참고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오픈API로 고객의 민감정보를 전달하기 위해서는 기술에 대한 이해가 갖춰져 있어야 할 뿐만 아니라 법적인 고려와 준비 또한 필요하다. 우리와 같이 기술과 경험을 갖춘 기업들은 물론, 현업 조직들과 컨설팅 회사들과도 최대한 많은 대화를 나누어야 할 것이다.


GS인증 1등급 획득하며 공공시장 진출 추진

Q. 최근 ‘이링크’로 GS인증을 획득했는데, 그 이유는?
지난 4월에 ‘이링크’ 3.5버전으로 GS인증을 신청, 9월에 최종적으로 GS인증 1등급을 획득했다. 아무리 준비해도 TTA에 밀린 업무가 많아서 몇 달은 걸린다고 들었는데 예상보다는 빠르게 받았다.

GS인증을 받은 가장 큰 이유는 올해 금융권 IT 시장의 큰 관심사였던 우체국금융 차세대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때문이다. 아무래도 공공시장에 가깝다보니 RFA에 필요할 지도 모른다는 판단에서다. 결과적으로 해당 프로젝트에서 GS인증을 요구하지는 않았지만, 장기적으로 본다면 공공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는 점에서 잘 한 일이라고 본다.

기존에 ‘이링크’ 제품은 금융기관을 핵심 고객으로 삼고 있었는데, 워낙 수요가 많다보니 공공시장까지 감당할 여력이 없었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앞으로는 GS인증 획득을 시작으로 공공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우체국금융처럼 금융과 공공의 성격이 섞여있는 것만이 아니라, 순수한 공공시장 사업에도 적극 진입하겠다는 뜻이다. 가령 지방재정 관리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같은 것들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Q. 공공시장 진출에 예상되는 어려움은 없는지?
개인적으로는 금융시장의 연계 시스템이 공공시장보다 기술적 요구 수준도 높고 정합성도 더욱 필요로 한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금융시장에서 성능이 입증된 ‘이링크’ 솔루션은 공공시장에 진출하더라도 기술적인 난관은 없을 것이다.

다만 공공시장의 요구사항이 금융시장과는 조금 다른 점이 있다. 그 시장 나름대로 요구하는 특별한 기능들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래도 그동안 금융시장에 초점을 맞추면서 공공기관이 요구하는 기능 구현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해왔기 때문에, 앞으로 공공시장에 특화된 기능들을 메꿔나가려고 한다. 기술적으로 구현하기에 난해한 부분은 없으므로 R&D 역량을 집중하면 어렵지 않게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특히 기존에 공공기관들은 에이전트를 활용한 연계 시스템을 사용해왔다. 하지만 최근 산업계의 흐름은 에이전트를 배제하고 API를 통해 오픈된 규격을 활용하는 모양새다. 공공에서도 이러한 트렌드를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해당 기술에 대한 경험이 있는 우리에게 기회가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


Q. 향후 제품 업데이트 계획은?
GS인증 1등급을 획득한 ‘이링크 3.5’는 많은 기능 강화가 이뤄진 버전이다. 특히 대량 트랙잭션 성능이 크게 강화됐다. 대표적으로 제1금융권의 한 고객사는 하루에 약 1억8천만 건에 달하는 내·외부 트랜잭션이 발생했는데, ‘이링크’로 해당 업무를 성공적으로 처리하면서 개선된 성능을 입증했다.

향후에는 기존의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연계 기능에 집중하려고 한다. 흔히 클라우드 환경에서는 오토스케일링이나 동적인 구성요소 관리, 도커(Docker) 등에 대해 많이 이야기한다. 우리는 한 고객사 PoC를 하면서 ‘이링크’가 클라우드 환경에서도 원활히 동작할 수 있게끔 기술적인 준비를 마친 상태다. 다만 아직 금융시장에서 클라우드로 연계 시스템을 운영하는 사례는 국내에서 찾아볼 수 없다. 그래도 가까운 시일 내에 클라우드로 옮겨가려는 움직임이 예측되기 때문에 꾸준히 준비할 계획이다.

또한 오픈뱅킹 시스템이 확대되고 마이데이터 사업이 부각되면서 나오는 새로운 업무 요건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특히 오픈API에 대한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므로 거기에 맞춰서 기능 개선과 버전 업그레이드를 추진할 것이다.

출처 : 아이티데일리(https://www.itdaily.kr)